로타바이러스 위장염은 유아의 급성 중증 위장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뇌염·뇌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매우 강하며, 대부분의 어린이가 5세까지 감염된다고 하며, 매년 겨울부터 봄에 걸쳐 유행합니다.
반복 감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특히 처음 감염했을 때에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유아에서는 격렬한 구토나 설사에 의해 탈수가 되는 등 중증화하는 일이 있습니다.
탈수와 중증화 정도에 따라 수액주사나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을 반복할 때마다 증상은 가벼워져 갑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과 접촉한 성인 중 30-50%가 감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취학 전 어린이의 약 절반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소아과 외래를 진찰하고, 연간 환자 수는 8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또, 대략 2-8만 명이 입원(많은 2세 이하)하고 있다고 추계되어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에 의한 사망은 매년 2-18명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의료기관이 정비되어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사망사례가 많아, 세계에서는 약 45만 명의 아이가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고 추계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경구 감염이 주요 전파 경로이고, 잠복기간은 보통 1-3일 정도 됩니다.
주변에 감염될 수 있는 기간은 4-5일 정도 입니다. (설사가 출현한 지 몇 주간, 대변 중에 로타바이러스가 배출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의 잠복기간 후, 통상은 발열과 구토로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그로부터 24-48시간 후부터 물과 같은 설사(변이 하얗게 될 수 있습니다)를 배설하게 됩니다.
복통, 복부의 불쾌감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계속되면 탈수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보통 위장 증상은 며칠에서 1주일 정도로 개선되지만, 특히 첫 감염에서는 중증화될 수 있습니다. 중증화되면 혈압 저하, 뇌증, 경련,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일이 있어, 생명에 관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멍하니, 흔들어 깨워도 곧바로 잠들어 버리는 등 의식의 저하나 경련, 흔들리고 있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곧바로 근처의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
통상, 환자의 증상이나 주위의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의사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추정해 진료를 실시합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확정 진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의 보조로서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했을 경우에는 환자의 대변을 이용한 신속 진단 검사(이뮤노크로마토법)를 실시하는 일이 있습니다.
치료법
현시점에서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고, 설사, 구토, 탈수, 발열에 대한 대증요법을 실시합니다.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보급으로서 경구 보액이나 수액 치료 등이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심각한 경우 입원이 필요합니다.
예방법
감염을 확대시키지 않으려면 기저귀의 적절한 처리(일회용 고무 장갑 등을 사용하여 버리는 경우는 폴리 봉투 등에 넣는다), 화장실 소독 및 관리, 토물이나 대변으로 더러운 의류의 소독 등에 의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로타바이러스의 감염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를 취해도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의한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의 중증화나 합병증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덧붙여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백신의 정기 접종화를 추천하고 있어 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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